청해부대 34진 301명 중 무려 2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야당은 집중포화를 시작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욱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결국 오늘 고개 숙여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과는 취임 후 10개월 만에 벌써 6번째입니다. 올해만 보면 지난 2월 북한 주민의 이른바 '헤엄 귀순'에 따른 경계 실패에 사과했고, 코로나 격리 장병의 부실 급식에 대해, 그리고 공군 여중사 사건으로도 사과했습니다.
[서 욱 국방부 장관 (지난 6월 9일) :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매우 송구합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처럼 취임 후 6번이나 고개를 숙였지만, 반복되는 군 관련 사고에 책임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야당이 군 수뇌부 경질론까지 들고나와 파장은 커질 텐데요.
코로나 19 국면이라 극복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국방부는 줄곧 코로나를 비전통적 안보 위협이라며 철저한 대책을 강조해 왔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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